英 인권단체 “北 인권은 ‘체인지 메이커’ 청년들에 초점 둬야”_포키 치과 의사_krvip

英 인권단체 “北 인권은 ‘체인지 메이커’ 청년들에 초점 둬야”_몬스터랜드 무기 슬롯 허브하기_krvip

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 CSW는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은 '체인지 메이커'(change-makers)'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에 탈북자 인터뷰들을 토대로 유엔에 북한인권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세계기독연대는 어제 내놓은 두 번째 북한 인권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놨다.

세계기독연대는 "이 보고서는 북한 주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패션과 교제에서부터 경제적 거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점차 경계를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탈북자와 북한 전문가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10년 전과 비교해 북한 사회의 생존을 위한 경제적 수단 변화, 외부 세계에서 북한에 유입되는 정보의 변화, 탈북 형태 변화, 표현의 자유와 국가에 대한 비판의 변화, 북한의 법과 관행상 인권 변화 등을 살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북한 인권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묻는 말에 32%가 "많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조금 악화했다"(12%)는 답변을 포함하면 나빠졌다는 응답이 44%였다. 반면 나아졌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또 탈북단체와 인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자각을 위해 외부 세계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려고 노력해왔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세계에서 들어오는 정보에 더 많이 노출됐다(34%)는 평가가 더 적게 노출됐다(28%)는 평가보다 웃돌았지만, 그 격차는 크지 않았다.

세계기독연대는 "보고서는 북한 정권은 변하지 않았지만, 북한 주민들은 변했음을 보여준다"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선 이해당사자들이 북한 주민들의 변화를 이해하고 북한에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오기 위해 북한 바깥에 있는 북한 주민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