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중전회’ 개막…시진핑 장기집권 중대 전환점_학생은 카지노에 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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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으로 갑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19기 공산당에서 여섯 번째로 열리는 전체회의여서 '6중전회' 라고 부릅니다.

​시진핑 주석의 연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거라는데 중국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성 특파원! '6중 전회'에서 뭘 눈여겨 봐야합니까?

[기자]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중앙위원회는 매 기수 임기 5년 마다 7차례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당의 중요 결정을 하는데요.

1921년 공산당 창당 이후 이번이 19번째 기수이고 6번째 열리는 전체회의여서 19기 '6중 전회'라고 하는데 당의 지도 사상을 관철하는 자립니다.

올 6중 전회에서는 '당의 100년 분투의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논의합니다.

[CCTV 보도 :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들을 잘 이끌어 위대한 부흥의 새로운 길에서 다시 한번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것이다."]

[앵커]

이 '역사 결의'가 어떻게 시진핑 주석이 장기집권하는 데 발판이 되는거죠?

[기자]

네 역사 결의는 매 기수마다 있던 게 아니라 1945년 마오쩌둥, 1981년 덩샤오핑에 이어 이번이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쨉니다.

역사 결의엔 신중국을 출범한 마오쩌둥과 개혁개방을 한 덩샤오핑에 이어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부강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집권과 동시에 당 정 군을 장악한 시 주석은 2018년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하면서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고 이번 '역사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의 장기 집권 명분과 이를 뒷받침할 이론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중국의 권력 구조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중국은 1980년대 이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정책을 결정하는 집단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6중 전회를 계기로 시 주석의 위상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반열에 오를 경우 권력은 시 주석 집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력 집중에 대한 합리화를 위해, 빈부 격차를 줄여 국가 통합을 하겠다는 '공동 부유'를 주창할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내 정책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국 등 대외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