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국민회의 주최로 새정부의 방송정책과 또 방송관계법 개정방향에 관한 공청회가 있었습니다.
오늘 공청회의 주제 발표자들과 또 토론자들의 발언 요지를 중심으로 김태형 기자가 공청회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태형 기자 :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또한 방송의 주인이 돼야한다며 새정치 국민회의가 기획한 방송관계법 공청회, 오늘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정부권력과 독점 자본으로부터 방송의 완전한 독립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토론자들은 방송법 개정이 당장 어려운 만큼 먼저 공보처가 지니고 있던 방송관련 제반사항을 통합 방송위원회에 넘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천 (한림대 교수) :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방송에 대해서 규제하는 제도적 장치를 방송위원회로 이관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형 기자 :
새로 선보일 통합방송위원회는 방송의 모든것을 포괄하는 정책행정부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 :
방송위원회가 공중파 방송 뿐만 아니라 유선방송, 위성방송, 기타 모든 형태의 방송을 포괄하게 되겠습니다.
⊙김태형 기자 :
통합방송위원회가 비대해질 것을 대비한 견제장치요구도 뒤따랐습니다.
⊙이경숙 (시청자연대회의 공동대표) :
앞으로 방송위원회가 권한이 막대해진다는 점을 가정했을때 방송위원회의 모든 것들, 자료, 의사록같은 것이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김태형 기자 :
오늘 공청회에서는 특히 KBS가 공영방송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광고수를 줄이는 대신 수신료를 신문 구독료 수준으로 높히자는 방안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