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3년만에 강진 20여 명 부상 _포커 그 메인 플레이_krvip
⊙앵커: 어제 도쿄를 중심으로 일어난 13년 만의 강진으로 일본에서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동대지진 80년 주기설 등 앞으로 닥칠 대규모 지진의 전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심장부 도쿄가 1분 정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건물이 심하게 요동치면서 곳곳의 철탑이 쓰러지고 열차와 지하철이 일시에 멈춰서 일본의 수도권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떨어진 간판에 맞아 다섯 명이 다치는 등 2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도권을 강타한 규모 6.0의 강진에 주말을 즐기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이런 큰 지진은 처음입니다.
상품이 쓰러진 지진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나중에 지진이라는 것을 알고는 무서웠습니다.
⊙기자: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에서 규모 6의 강한 지진이 일어난 것은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요시가와(일 기상청 지진정보과): (강진이) 같은 장소에서 10년 내지 20년 만에 한 번 정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1923년에 일어난 관동대지진의 규모는 7.9였습니다.
일본의 중앙방재회의는 일본에 걸쳐 있는 지각층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규모 7 정도의 직하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지진이 수도권에서 일어나면 1만 1000여 명이 숨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보고서가 마침 어제 발표되자마자 실제로 강진이 일어나서 수도권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