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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포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총포탄약시험장(다락대시험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순직한 고(故) 정기창(40)씨는 작년 12월부터 이 시험장에서 근무해온 총포탄약분야 시험전문가였다. ADD 관계자는 이날 "정씨는 화력체계 시험분야 중 가장 힘든 총포탄약분야 시험업무를 맡아 그간 묵묵히 책임을 다해온 모범직원이었다"며 "모든 동료들이 애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씨는 작년 입사 때부터 육군기갑학교 출신으로 군 복무 시절 경력을 살리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자신의 업무에 애정을 갖고 열정을 쏟았다고 한다. 미혼으로 할머니와 부모님을 모신 효자로 소문난 정씨는 궂은 일을 항상 도맡고 선배들에게는 믿음직한 후배로, 후배들에게는 존경받는 선배로 인정을 받았다고 ADD 관계자는 설명했다. ADD 관계자는 "오늘도 다락대시험장의 고폭탄 시험발사 현장에 가정 먼저 도착해 시험발사 준비를 했다"면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동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는 다락대시험장 인근인 연천군 출신으로 연구소에서는 물론 퇴근 후에는 마을 일에도 적극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모범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ADD는 고인의 장례를 국방과학연구소장(葬)으로 치를 계획이며 장례일정과 장지는 유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고인의 시신은 포천의료원에 안치되어 있다. 정씨는 이날 오전 11시32분께 155㎜ 견인 곡사포를 이용해 고폭탄 실험을 하다가 포탄이 포신내에서 폭발한 충격으로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