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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씨의 장례식이 내일부터 이틀간 치러집니다.

유씨의 장남 등 구속된 유 씨 일가 4명도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일시 석방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부인 권윤자 씨가 교도관의 안내를 받으며 구치소 문밖을 나섭니다.

이어 동생 병호 씨와 처남 권오균 씨, 장남 유대균 씨가 차례로 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옵니다.

이들 모두 유병언씨의 장례식 참석을 이유로 재판부로부터 모레까지 구속 집행 정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유대균(유병언 씨 장남) : "(어디로 가십니까?) 장지로 갈 것 같습니다."

대균씨 등은 준비된 차편으로 장례가 치러질 안성 금수원으로 갔습니다.

구원파 측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금수원 대강당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신도들의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가 생전 알고 지낸 일부 외부 인사들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빈소가 차려진 금수원 내부는 언론의 취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장례 준비를 위해 오늘 금수원에는 많은 신도들이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구원파측은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 신도가 이틀간 7-8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 씨의 시신은 모레 오전 영결식이 끝난 뒤 금수원 내 산자락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 20여 명은 대균씨 등 일시 석방된 유씨 일가들을 장례 기간동안 밀착 감시하며 도주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