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맞아?” 색다른 포스터 _베타 물고기 수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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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 바로 포스터입니다. 우리 영화가 외국에서 개봉될 때 영화 포스터도 따로 제작되는데요, 국내것과 어떻게 다른지 한번 보실까요? 이효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 국내 포스터는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 등 등장인물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미국판 포스터엔 의문의 생명체 '괴물'이 부각됐습니다. 독일로 가면 배우 배두나의 공포에 젖은 두 눈과 한강이 핵심입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던 '올드보이'. 주연배우 최민식과 유지태만으로 국내용 포스터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판은 거리에 즐비하게 내걸린 한글 간판이, 일본판엔 망치가 인상적입니다. 배우 이영애씨가 강조된 '친절한 금자씨'의 경우도 스웨덴과 프랑스판에선 이미지가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소영(쇼박스 해외배급팀) : "개봉하는 국가의 문화나 관객 성향에 따라 마케팅 포인트가 달라지는데요, 다른 마케팅 포인트에 따라서 감독이나 배우 소재를 차별화해서 제작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 대신, 관객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중심으로 삼는다는 말. 하지만 이런 포스터들이 실제 관객동원에 얼마나 효과를 내고 있는지 분석된 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