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우.문학진 화백의 끝없는 예술혼 _돈을 벌다 편지를 포장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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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여 년 동안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창작활동을 해 온 원로화가들이 잇따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권영우, 문학진 두 화백의 예술세계를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지작업 1호 작가 권영우 화백이 변화와 모색의 실험정신으로 가득찬 근작들을 선보였습니다. 캔버스 천 위에 한지를 겹쳐 발라 빚어낸 색감의 미묘한 변화에서는 소담하고 그윽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70대에 들어 막걸리병 등을 사용한 오브제작품을 대거 선보인 권영우 화백은 최근 다시 평면으로 회귀해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권영우(77/예술원 회원): 항상 새로운 거, 오리지널리티를 전제로 한 그런 작업을 하려고 늘 마음은 그렇게 먹고 있습니다. ⊙기자: 50여 년 동안 유화만을 그려온 79살의 문학진 화백이 13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전시 작품은 유화가 아니라 문학진 화백이 최근 6, 7년 동안 제작한 종이콜라주 20여 점입니다. 강한 입체감과 과감한 생략으로 문 화백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세익(줄리아나갤러리 큐레이터): 우리 동양적인 여백과 그런 단아함의 멋과 그 다음에 세련된 색채감을 사용한 작업들을 이번에 같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두 화백의 서로 다른 전시회는 우리 미술교육 1세대 원로화가들의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과 샘솟는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