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마지막 TV토론…“굳히기” vs “대역전”_고등학생으로서 돈 버는 방법_krvip

美 대선 마지막 TV토론…“굳히기” vs “대역전”_돈 벌기 위해 차근차근_krvip

<앵커 멘트>

미국 대선 마지막 TV토론이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클린턴이 굳히기에 성공할지, 트럼프가 대역전극을 펼칠지, 관심이 큰데요.

접전이 벌어지는 만큼 또 진흙탕 싸움이 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거일을 20일 앞두고 클린턴과 트럼프가 마지막 TV토론을 벌입니다.

오늘 토론은 이민과 복지, 경제, 외교, 대법관 인사, 대통령의 자질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진행됩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보면 클린턴이 트럼프를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CNN이 주별 여론조사를 근거로 선거인단 확보 수를 추산한 결과도 클린턴이 과반수를 훌쩍 넘긴 307명을 확보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토론에서 대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는 트럼프는 건강 문제는 물론 이메일 스캔들, 월가 고액 강연 내용 등 클린턴의 약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나는 일하고 있고 클린턴은 집에서 자고 있습니다. 백악관에 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녀는 자고 나는 일할 것입니다."

반면 클린턴은 자신의 장점인 오랜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팀 케인(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오늘 토론에서도) 클린턴이 사실관계와 세부 사항을 잘 알고 지식을 표출하는 강점을 발휘할 것입니다."

마지막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의 성추문을 비꼬는 의상이 경매에 나오고, 클린턴의 월가 유착을 꼬집는 나체상이 뉴욕의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격전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오늘 마지막 토론도 추잡한 싸움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