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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반응 살펴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미국은 지금 새벽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죠.

[리포트]

네, 상황을 예측했던 만큼 백악관은 침공 소식이 들리자마자 바로 입장을 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치명적인 인명 피해를 초래할 계획된 전쟁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는 단결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늘 오전 G7 정상들과 회의를 갖고 러시아에 부과할 추가 조치를 발표할 거라고 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미국은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국제사회의 도움, 단합된 대응을 요청했고요.

미국은 이와 별도로 나토 지도부와도 동유럽 추가 안전 보장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사회의 규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에 군사 행동을 멈추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고,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유엔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침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전쟁을 하면 난민 5백만 명이 나올 수 있고 식량가격도 치솟을 거라며 현지 시각 오늘 오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제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잇따라 관련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CNN은 미국이 24일부터 러시아에 전면 제재 조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