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나흘간 1천600편 이상 결항_아기의 편안한 항해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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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대규모 결항 사태가 벌어지면서 항공대란이 반복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4일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지난주 금요일인 1일부터 일요일인 3일까지 모두 천4백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만 4천 편 이상이 지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저녁 6시 20분 현재 228편이 취소되고 2천145편이 지연됐다는 점을 반영하면 나흘간 결항은 천6백 편, 지연은 만 6천 편을 넘게 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그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항공사와 공항 관제탑 인력 부족으로 최근 미국에서는 여행 대목 때마다 항공교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연휴를 앞둔 지난 1일 미 교통안전청(TSA)의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인원은 249만 명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날 218만 명보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력을 줄인 항공사들은 일부 지역의 악천후까지 겹치는 바람에 넘치는 여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취소된 항공 편수는 총 12만여 대로 지난해 전체 취소 편수(12만 1천552대)를 벌써 넘은 상탭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