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이르면 내일 사형” _베토 오토바이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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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정국이 사담 후세인의 사형 집행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로 사형 집행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세인을 넘겨달라' 이라크 정부가 공식적으로 미군 측에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고 미국의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군이 수감중인 후세인을 이라크 정부에 넘기는 것은 사형 집행을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도 이라크 정부로부터 며칠 안에 후세인을 처형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르면 내일 중에 사형이 집행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세인의 변호인도 후세인의 신병이 이미 이라크 정부로 넘겨졌다며 미군 관리가 후세인의 개인 소지품을 가져가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법무부 차관은 후세인이 아직 미군 측에 있다고 변호인의 발언을 부인했습니다. 또 한 달이 지나기 전까지 법무부가 사형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 달을 다 보낸 뒤에 집행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후세인 변호인단은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 인권단체 등에게 후세인이 전쟁 포로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형집행을 막아 달라고 긴급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지오반니(후세인 변호인): "사담 후세인을 처형하기 위해 미국이 (이라크측에) 신병을 인도하는 것을 막도록 비상수단을 취해주길 요청합니다." 후세인은 이미 마음속으로 순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변호인 측은 전했습니다.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는 있지만 사형 절차는 속속 진행되는 분위깁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