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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관의 눈을 피하기 위한 밀수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한 홍콩 여성은 금을 아예 액체로 녹이거나 가루로 만들어서 몰래 들여오다 공항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공항 세관 검색대에 의심스러운 물건들이 발견됐습니다. 금속물질만 검게 보이는 X레이 검색화면에 플라스틱 샴푸용기와 커피용기들이 시커멓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창호(인천 국제공항 세관조사관): X레이 검사 중 삼푸가 엑스레이에서 금속반응을 일으켜서 그것을 정밀검사하는 과정에서 적발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 용기들에 들어있는 것은 액체와 가루 상태로 만들어진 금. 무려 4000여 만 원어치로 3kg이나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금을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사람은 50대 홍콩 여성입니다. ⊙시트(적발된 홍콩 여성): 난 정말 몰랐어요. (그게 밀수품인 줄) 알았으면 내가 가져왔겠습니까? ⊙기자: 세관 조사 결과 이 홍콩 여성이 들여온 금은 염산과 질산을 섞은 액체에 녹여 삼푸처럼 보이게 하거나 카레가루 등을 섞어 식료품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200도의 높은 온도로 한 시간 이상 가열해 불순물을 없애자 반짝이는 금조각들이 나타납니다. 세관은 국내 밀수조직이 대규모 금 밀수에 앞서 이 같은 신종수법을 시험해 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