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파병 ‘첫 날’…2백여 명 사상 _영화 포커 스톨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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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이 시작된 첫날부터 바그다드에서는 또다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확인된 사망자수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김원장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파병된 미군이 이라크에 들어오는 첫날, 바그다드에서는 보란듯이 대형 폭탄이 터졌습니다. 바그다드 시내 한복판의 시장, DVD를 파는 상점에 올려져 있던 가방에서 폭발물이 터진 뒤 얼마 안 돼 주변 주차장에서 또 대형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8명, 부상자도 150여 명에 달합니다. 이 시장은 지난달에도 자살폭탄테러로 65명이 숨진 곳입니다. <인터뷰> 바그다드 시민: "폭탄을 설치한 놈들은 사람 자격도 없습니다. 진짜 사람도 아닙니다. 숨어있지 말고 한번 보고 싸우면 좋겠습니다." 바그다드 인근 초등학교에도 박격포탄 2발이 발사돼 학생등 10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폭발은 주로 시아파밀집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세인 처형 이후 후세인을 지지하는 수니파들의 테러는 갈수록 더 힘을 얻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바그다드 시민: "미국은 무기와 돈이 있지만 우리에겐 알라신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필코 승리할 것입니다." 한편 외신들은 부시 대통령의 추가 파병방침에 따라 미군의 추가 병력 2만여 명 가운데 1진 3천여 명이 바그다드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