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행 민간항공기 공중 납치”…승객 대부분 탈출 _캐릭터_krvip

“터키행 민간항공기 공중 납치”…승객 대부분 탈출 _온라인에서 돈을 따는 꿈_krvip

북 키프로스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 민간 항공기가 알-카에다 소속으로 추정되는 2명의 납치범에 의해 오늘 오전 공중 납치됐다고 CNN 투르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공중납치된 항공기는 아틀라스제트 항공 소속으로 현재 급유를 위해 터키 남부 안탈리아시에 비상착륙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해당 여객기에 승객 136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안탈리아 공항에 착륙한 직후 대부분의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승객 4명과 승무원 2명이 기내에 있다고 보도했으나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승객 9명과 승무원 2명이 억류돼 있으며, 납치범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풀려난 승객 가운데 한 명은 자신들이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밝힌 납치범들이 항공기 기수를 이란으로 돌리라고 명령했으나 연료 재급유를 해야한다는 조종사 주장에 따라 안탈리아에 비상착륙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승객은 또 착륙 직후 납치범들이 여성과 아이들을 앞문을 통해 풀어주는 동안 남성승객들이 뒷문을 열고 탈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