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민정수석 고발_교육자를 위한 베타 과정_krvip

국회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민정수석 고발_마이닝 포커 서킷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대통령 탈당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원회는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을 거부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여야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운영위는 절차에 따라 고발장을 작성해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회가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로 고발할 수 있고, 3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의결에 앞서 운영위 야당 의원들은 연설문 유출 가능성을 부인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위증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다음 달 2일 예산심사 때 이원종 실장이 국회에 출석한다며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고발 여부를 결정하자고 말했습니다.

어제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두고 야권은 오늘도 특검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실상 두 명의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했다"며 특검으로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소극적이면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 뒤 추가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