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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시장의 판도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에서 다음[035720]과의 제휴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현지시장 1위 포털업체인 시나닷컴과 검색, 광고 등 광범위한 서비스 제휴를 맺고 검색분야 선두주자인 바이두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최근 시나닷컴의 웹검색 부문에 자사 검색엔진을 제공해 시나닷컴의 높은 트래픽을 자사 사이트에 연동시키고 연관 광고수익을 나눠갖기로 합의했다. 또 뉴스 등 다른 콘텐츠 서비스에서도 손잡기로 했다. 업계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구글의 현지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구글의 이런 전략이 먹혀들 경우 1억4천만명의 이용자를 갖춘 중국 최대의 포털로 검색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바이두를 사나닷컴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구글의 현지업체 제휴가 미미한 수준의 실적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팽배하다. 시나의 이용자 수는 많지만 올해 1분기 검색광고 점유율은 1% 수준에 머물고 있어 두 회사의 제휴가 시장 점유율의 구도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어낼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검색광고수익에서 바이두는 시장점유율 57%로 1위, 구글은 19%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이 풍부한 자금력으로 현지업체에 제휴를 위한 좋은 조건을 건넬 수 있지만 향후에는 현지업체의 자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과 시나의 제휴는 특히 국내 2위 포털인 다음과 맺은 광고ㆍ검색 제휴와 내용 면에서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받고 있다. 다음은 2003년 3월부터 구글의 웹문서 검색 엔진을 자사 사이트에 연동해 왔다. 또 올해 초부터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제휴를 끝내고 훨씬 좋은 조건으로 구글과 이 분야에서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다음은 올해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전분기보다 26.3% 늘어난 22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의 구글과 제휴도 시장 구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이버가 광고주 규모가 큰 오버추어와 계약을 유지, 반사이익을 얻고 검색광고 매출이 늘어나면서 다음의 이 기간 관련 매출은 기존 네이버 검색광고 매출의 2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은 최근 구글과의 콘텐츠 제휴 확대를 검토하면서 제휴에 따른 양면적인 효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내로 기존에 자사 사이트에 연동했던 구글의 웹문서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한 웹문서 검색엔진인 다음오에이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모바일 검색광고 게재를 검토 중인 SK텔레콤[017670]도 구글의 국내 입지가 좁고 모바일 광고 시장이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제휴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SKT 인터넷사업부분장 조신 전무는 "구글의 국내 유선 인터넷 이용자가 미미하고 당장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전망을 크게 잡아도 연간 1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구글과의 제휴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데 대해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