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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에서는 주5일제 확대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건지소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최선중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진료가 한창일 시간이지만 보건지소들은 문을 굳게 걸어잠갔습니다. 충남지역에서 토요일 휴진에 들어간 보건지소는 전체 158곳 가운데 150곳으로 거의 전부가 문을 닫은 셈입니다. ⊙김경래(63세/청양군 정산면 역촌리): 몸들이 많이 아파서, 노화돼서 아픈 데가 많잖아요. ⊙인터뷰: 다 아픈 사람이, 노인네만 있어요. ⊙김경래(63세/청양군 정산면 역촌리): 그런데 문을 닫으면 굉장히 지장을 받죠... ⊙기자: 문을 연 민간병의원이 있기는 하지만 이용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김종희(58세/청양군 정산면 역촌리): 그런 사람들은 돈 많은 사람들 이야기지, 우리 마냥 돈없는 사람들은 병원에 못 가지, 없으면... 그냥 죽어야지, 앉아서. ⊙기자: 당초 토요휴무제에 들어가려던 시군단위 보건소들이 부랴부랴 한 달 동안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촌지역 환자들로서는 거리가 멀어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충남 당진군 소속 공중보건의: 24시간이라도 진료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곳(보건소)은 솔직히 토요일 4시간 더 한다는 것이 의미가 전혀 없어요. ⊙기자: 주 40시간 근무를 탄력적으로 하지 않고 보건지소들이 한꺼번에 휴무에 들어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공서까지 확대된 주5일근무제. 그러나 농촌지역에서는 의료서비스의 공백과 함께 삶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