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진화 어려웠다 _포커 플레이어 프로필 이미지_krvip

강풍으로 진화 어려웠다 _베토 식량 수마레 전화_krvip

⊙앵커: 오늘 불은 강풍을 타고 마치 도깨비 불처럼 번져나가 진화가 힘들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붉은 불길이 나무 사이로 빠르게 번집니다. 불씨가 사방으로 번지면서 산자락은 온통 화염에 휩싸입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마구 불길을 날리자 소방대원과 주민들은 애를 먹습니다. 급한대로 양동이와 함지로 연신 물을 나르지만 바람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장재우(속초소방서 119대원): 지금 바람이 불어서 역방향으로 불어서 진행을 못 하겠어요. ⊙기자: 바람이 워낙 강해 진화 헬리콥터도 신속하게 움직이기 어려웠습니다. 정확히 조준한 소방물길도 바람에 흩날리기 일쑤입니다. 잡았던 불길도 바람 때문에 불씨가 되살아나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불을 꺼야지, 불 안 끄면 누가 끕니까? 소방대 아저씨들을 믿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도와야지 않되겠습니까? ⊙기자: 강한바람은 밤에도 계속돼 주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