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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와 같은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데요.

포털이 사실상 언론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공적 책임을 보다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 쏟아지는 기사만 만여건.

네이버는 이 기사들을 선별해 1,000개의 기사만 뉴스로 올립니다.

주요 이슈별로 기사를 정리해 보여주고 분야별로 중요도를 따져 기사를 배치합니다.

기사를 취사선택해 편집권을 행사하지만 포털은 언론사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사 영향력 조사 결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각각 3위와 10위에 올랐습니다.

포털이 이제는 언론기관임을 인정해야 할 때입니다.

<인터뷰> 이재현(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언론기관이라는 것을 인정하면) 편집을 둘러싸고 그동안 계속된 공정성 객관성 논란에서 벗어남은 물론 어뷰징과 선정성에 휩싸인 우리나라 온라인 저널리즘 행태를 개선하는 계가가 될 것입니다."

검색을 하면 광고가 먼저 떠 진짜 정보를 찾기 어려운 포털들.

모두가 함께 정보를 공유한다는 검색의 본질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자연 검색과 광고를 구별하지 않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선(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검색의 공공성이)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다면 양질의 정보가 유통이 되는 가장 큰 책임이 포털에게 있는 것이죠."

포털들은 '공유와 참여'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한 만큼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인터뷰> 김병희(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검색어 장사를 한다 이런 비판도 받고 있는데요. 자사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하기 보다는 그것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바람직하게, 바람직한 가치를 형성하는데 환원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이제 고민을 할 때입니다."

포털 스스로 바뀌어 생태계를 보다 조화롭게 만들지 않을 경우 외부에서 변화를 강요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