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등교 전 자율 검사”…신속항원검사 키트 6,050만개 지원_파트타임으로 일하면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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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새 학기 정상 등교에 맞춰 학생들이 등교 전에 일주일에 두 번씩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의무가 아닌 권고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아도 등교는 할 수 있는데 실효성이 있을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까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교직원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 6,050만 개가 무료로 지급됩니다.

지급받은 키트로 학생들은 등교 전 매주 2번 꼴로, 교직원들은 매주 한 번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교육부가 권고했습니다.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걸러내 학교의 접촉자 자체조사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다만 검사를 강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학교에서도 검사 키트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자가검사키트를 하지 않더라도 이것을 강제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공유하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의무 검사가 아니라 다행이라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 "집에 와서 부모가 아이를 (검사)한다는 것에 대해서 정확성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아이들이 되게 힘들어하고..."]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 : "부모다 보면 더 편안함이 사실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반응을 일으켰을 때 막 이렇게 억지로 한다든가 그런 부분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교육 현장에서도 자율 검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옵니다.

[이○○/돌봄교사 : "학교에서 실시를 하는 게 더 실효성이 있을 것 같아요. 등교하면은 검사를 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학교의 방역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운영하고 긴급대응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에 방역 전담 인력 6천여 명을 추가로 배치해 7만 명으로 늘리고, 보건교사 지원 인력도 천 6백여 명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