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리점 횡포 의혹’ 남양유업 압수 수색_게임에서 승리하는 야자수와 요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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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남양유업의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요.

검찰이 대리점 업주들에게 유제품을 강매한 혐의로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2일 압수수색한 곳은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지역의 지점 등 모두 3곳입니다.

검찰은 남양유업 본사와 지점에서 물품 거래 내역과 회계 자료,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리점 업주들의 고발로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했으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등 임직원 10여 명은 대리점이 주문한 양보다 많은 양의 물품을 배송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혐의로 대리점주들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남양유업 직원들은 또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제품을 대리점 측에 상습적으로 떠 넘기고,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해 인사철이나 명절 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홍 회장 등 관계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최근 인터넷에선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욕설을 하면서 물품을 강매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돼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