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도 고객 정보 대량 유출…‘소비자 경보’_빙고를 플레이하고 승리하는 방법_krvip

국민은행도 고객 정보 대량 유출…‘소비자 경보’_긴급하게 추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KB국민카드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국민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도 대량 유출돼 금융당국이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카드사를 제외한 16개 금융사의 고객 정보도 추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 국민카드 계열사인 국민은행에서도 민감한 고객 정보가 대량 유출돼 금융당국이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농협·롯데카드의 경우도 결제은행 계좌번호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 시중은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봐야 합니다.

국민·롯데·농협 카드의 유효 회원 수를 모두 합하면 약 2천4백만 명이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대부분이 피해를 입은 겁니다.

금융당국 최고 수장인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의 개인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세춘(금감원 부원장보 ) : "워낙 많은 고객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에 분명히 포함됐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카드사 3곳을 제외한 16개 금융사에서 127만 건의 고객 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 사 등의 고객 65만 명가량의 정보인데, 이름과 주소 등의 단순 정보라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최종구(금감원 수석부원장) : "2차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피해사례도 현재까지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금융당국은 피해자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 등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