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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협상에서 빼라고 요구하는 등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가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국무부를 통해 건설적 대화를 원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북한이 유도무기를 발사했다는 소식에 미 언론은 이를 일제히 보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릿 저널 등의 분석도 잇따랐습니다.

미 당국은 추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하루가 지난 오늘 섀너헌 국방장관 대행은 탄도 무기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의 이번 시험이 미국의 군사 작전상 변화를 촉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별일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중심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있다며 협상에서 그를 배제하라는 노골적인 북한 외무성의 요구도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과 건설적 대화를 원한다는 짧은 대변인 논평으로 반응을 대신했습니다.

유도무기 발사, 폼페이오 국무장관 협상 배제 등 북한의 메시지가 거칠어 지고 있지만 미국은 감정적 대응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을 양측이 인정한 만큼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 비핵화의 기존 일괄타결식 빅딜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습니다.

하루 전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진정한 징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빅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습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있기위한 조건과 협상 방식에서, 미국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백악관에서 독대했습니다.

대북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입장 표명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