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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국은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미국과 북한의 팽팽한 기싸움도 여전합니다.

특히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다음주에 재개되는 대 이란 제재는 북한에 대해서도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다음 주부터 이란의 비핵화를 위한 제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 원유 거래가 금지됩니다.

원유 수출로 인한 이란의 돈줄을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강력한 제잽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에 대한 비핵화 원칙은 이란 핵협정에 담지 않았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도 포함되며 군사핵심시설들도 사찰하는 등 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란 제재 재개 후 불과 며칠 간격으로 예고된 점도 주목됩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대북제재가 계속 유지된다는 강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세컨더리보이콧까지 8개 국가만 제외하고 적용한다는 정도로 강한 이란제재를 추진하고 있어서 이것은 북한에게도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연일 계속되는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강조 발언에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미국 고위인사들이 매일같이 가시돋힌 소리들만 연발한다며, 미국이 그 어떤 태도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면 '병진'이라는 말이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사용하지 않던 핵병진 노선을 언급한 것입니다.

다만 개인 명의의 글이라는 점에서 메시지는 전달하되, 북한의 공식 입장과는 다소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실무협의체도 북미회담을 계기로 이르면 다음 주 미국에서 첫 회의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