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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이 지난 주말 민간 여객기를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자들을 체포한 가운데 이들이 독가스를 이용해 비행기의 추락을 유도, 탑승객 전원을 죽이려 했다고 호주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지난 29일 밤 시드니 남서부의 주택 5가구를 급습해 레바논계 호주인 남성 4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테러 모의범들이 독성 유황 가스를 내뿜어 탑승자 전원을 사망하게 하거나 마비시키는 식의 급조폭발물(IED)을 이용해 비행기의 추락을 꾀했다고 보도했다.

또 테러 모의범들은 폭발물 제조 능력이 없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와의 접촉을 통해 폭발물의 제조와 관련한 직접 안내와 지시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이 폭발장치가 마지막 준비 단계에 접어드는 등 테러 계획이 많이 진전된 것으로 드러나자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호주 당국은 급습 3일 전인 지난 26일 외국 정보당국으로부터 이들의 테러 음모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두 사람도 서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ABC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경찰의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

연방 경찰청장인 앤드루 콜빈은 체포된 이들이 중동행 장거리 여객기에 급조폭발물을 몰래 반입하려 했다며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인 공격, 대상, 일자와 시간 등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호주의 대테러 법은 용의자를 최대 7일까지 영장 없이 구금할 수 있다.

호주는 2014년 이후 31건의 대테러 작전으로 70명을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