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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미사일이 자칫하면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수입해 온 중요 부품이 단종됐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지대지 미사일 현무입니다.

현무는 사거리 180km에서 5백km까지 3종류의 탄도미사일과 최대 천 5백km까지 순항미사일 등 모두 여섯 종류가 배치돼 있습니다.

현무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 주요 군사 시설을 특정해 24시간 발사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백km에서 천5백 km까지 3종류 미사일의 중요 부품이 최근 단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부품은 영국과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발사 통제장치에 들어가 목표물을 설정, 확인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문제는 군이 보유한 예비 부품이 거의 없어서 연구용으로 쓰는 시제품을 대체 보급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현무는 중요한 무기로 부품이 모자라 기능이 제한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품 보완 대책이 필요합니다."

군은 국내 업체가 해당 부품을 개발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선 언제 공급될지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최신예 전투함 70여 척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승조원은 천3백 명이 부족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기간 헬기 30여 대도 추가 확보될 예정이지만 운용인력은 5백80여 명이 더 필요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