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교생 100여 명, 식중독 의심 증세 _전국 베팅 비밀번호 복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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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백여 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8일 일부 학생들의 증세를 알고도 보건소에 신고도 않는 등 사태를 방치하면서 환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급식소가 있는데도 학생들은 외부에서 공급된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면서 학교가 직영 급식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현녹취> 학생 : "저도 설사하고 제 친구도 하고, 한 반에 2-3명정도 증상이 나타났어요." 지난 8일 학생 12명이 설사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사흘째인 오늘은 백명을 넘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이상 증세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복통이나 고열이 없고, 휴일 직후여서 급식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 신고를 미뤘습니다. <인터뷰> 임경화(고등학교 교장) : "휴일 후였고, 식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이 아니었다. 설사만 해서 지켜보려고..." 이튿날인 어제 학부모가 보건소에 신고하면서 학생 전수조사가 실시됐지만 그 사이 환자는 열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과 보관된 음식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집단 장염 등 바이러스가 원인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