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호랑이해 맞아 왕실유물 ‘인검’ 공개_볼륨 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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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이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인검(寅劒)을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상설전시장 과학문화실에서 공개합니다.

인검은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자가 들어가는 때에 제작한 의례용 칼입니다. 인은 양기를 뜻함과 동시에 의(義)를 상징하여 나쁜 기운을 막고,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나타냅니다.

인검은 왕실에서만 만들었던 칼로, 사인검과 삼인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사인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 네 시기에 맞춰 제작하고 삼인검은 세 시기를 맞춰 만든 칼입니다. 인검은 특정한 시기에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철을 사용했고, 특별히 선정된 장인만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인검 22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사인검은 검날 한 면에 사인검이라는 명칭과 한자 27자, 다수의 산스크리트어 주문이 새겨져 있고, 다른 한 면에는 북두칠성과 28개 별자리가 금으로 새겨졌습니다.

왕실에서는 인검 제작과 소장을 통해 하늘의 신령한 힘을 빌려 벽사의 기능뿐 아니라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 군신 간의 도리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아 첫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인검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 인검으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안녕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 관람은 인원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됩니다. 또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 영상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