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1분기 반부패투쟁…거물 4명 낙마”_마일리지 카드 한도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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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반부패 투쟁을 통해 올해 1분기에만 거물급 인사 4명을 낙마시켰다고 중국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허난(河南)성 현지신문 대하보(大河報)는 '2014년 반부패 제1분기: 4마리 큰 호랑이(거물급 인사 4명) 잇따라 집중 낙마'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당국이 거물급 인사 4명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퇴출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목한 큰 호랑이 4마리는 천바이화이(陳柏槐) 후베이(湖北)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을 비롯해 지원린(冀文林) 하이난(海南)성 부성장, 선페이핑(沈培平) 윈난(雲南)성 부성장, 주쭤리(祝作利) 산시(陝西)성 정협 부주석 등이다. 이들은 차관급 이상의 고위직으로 올해 1월 이후에 비리 혐의가 공식적으로 공개돼 퇴출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저우융캉(周永康) 전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의 관련성이 제기된 선페이핑 부성장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인 9일 비리 사실이 공표돼 12일 면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신문은 "큰 호랑이가 처벌되는 것 외에 작은 호랑이들도 처벌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궈추(胡國初) 전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주임, 류싱화(留興華) 후베이성 이창(宜昌)시 부시장, 류쉐쿠(劉學庫) 전 후베이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치원(陳啓文) 윈난(雲南) 카이위안(開遠)시 부시장 등 10여명이 고위직의 처벌 이후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앙기율감찰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월에만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8항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2천288건, 공무원 숫자로는 2천98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심각한 비리나 위반으로 인해 당의 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920명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부패분자와 부패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문은 리 총리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거물급과 함께 중간간부들도 연쇄 처벌되는 데 대해 "호랑이를 잡으면서 파리도 잊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반부패 및 청렴성 강화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굳센 의지와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진짜 호랑이'로 불리는 저우융캉 전 위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