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경포 앞바다, 밀레니엄 겨울바다 수영대회 개최 _돈을 벌기 위한 모바일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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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강원도 강릉시 경포 앞바다에서는 다가오는 새 천년의 각오를 다지는 밀레니엄 겨울바다 수영대회가 추운 날씨 속에 열렸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창환 기자 :

해가 돋는 시간에 맞춰 경포 앞바다에 다가오는 새 천년을 알리는 징 소리가 울립니다. 출발 징 소리에 맞춰 100여 명이 바닷물에 뛰어듭니다. 쌀쌀한 날씨도 아랑곳 않고 거침없이 물살을 가릅니다. 지치면 배영으로 붉게 물든 동해바다를 힘차게 헤쳐 나갑니다.


⊙ 최승철 (대회 참가자) :

겨울인데도 물에 들어오니까 상쾌하고 참 좋습니다.

⊙ 정창환 기자 :

참가자들은 왕복 100m를 헤엄치며 어떤 극한 상황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 안현정 (여자부 1위) :

지금 일출이 떴는데요, 이렇게 추운 겨울에 일출을 보면서 경기를 뛰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 정창환 기자 :

관광객과 시민 등 3천여 명은 때아닌 수영대회와 해돋이를 지켜보며 색다른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도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밀레니엄 겨울 수영대회는 동해안의 새로운 풍물로 등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