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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승연 한화 회장 측이 보복 폭행 사건 직후 폭행에 가담한 조직폭력배에게 1억원이 넘는 거액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폭행현장에서는 전기충격기와 쇠파이프도 사용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밝혀낸 한화그룹과 조폭 간 연결 고리는 1억 천만 원의 현금 거래입니다. 비서실장 김모 씨가 3~4차례에 걸쳐 김승연 회장 개인 돈을 인출한 뒤 폭행에 가담한 조폭 오모 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돈 전달책은 오 씨와 친분이 있는 한화리조트 감사 김모 씨가 맡았습니다. <녹취>서범정(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장): "총 1억천만 원을 현금으로 한화리조트 감사 김모 씨를 통해 오모 씨에게 지급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폭력배를 동원한 뒤 거액을 챙긴 오 씨는 언론 보도 사흘만인 지난 4월 27일 홀몸으로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자금 제공을 지시했는지, 조폭 오 씨 도피를 조종한 배후 인물이 있는지를 밝히는 게 남은 수사 과제입니다. 검찰은 조폭 자금 제공에 연루된 관련자 6명에 대한 형사 처벌을 미루고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핵심 쟁점은 청계산 폭행 현장에서 김승연 회장의 흉기 사용 여부, 검찰은 피해자 진술과 112 신고 내용을 미뤄볼 때 김 회장이 전기충격기와 쇠파이프로 폭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승연 회장과 경호과장 진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폭행에 가담한 경호원 등 10명을 불구속 상태로 형사 처벌했습니다. 보복 폭행 사건 수사가 일단락 됨에 따라 늑장수사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소환 등 수사 청탁과 외압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