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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내린 비로 일부 지역 해갈에 도움이 되긴했지만 가뭄이 몇달동안 계속되면서 한강과 낙동강 상수원의 수질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염 물질에 의한 조류도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나타났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주민 2천 5백만명의 식수를 공급하는 한강 팔당호. 20미터 아래 강물을 퍼 올렸더니 연녹색 빛을 띄는 조류가 보입니다. 올해 팔당호에서 이같은 조류가 갑자기 늘어난 시기는 예년보다 2주에서 한 달 정도 빨라졌습니다. 환경부 조사결과, 지난달 넷째 주 팔당호의 엽록소는 2주 전보다 4.1배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과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각각 2.6배와 1.5배로 증가하는 등 오염도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노혜란(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 연구관) : "올해 조류가 빨리 발생해 생활환경기준으로 쓰이는 BOD와 COD도 다소 늘어나 예년보다 수질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낙동강의 상수원 물금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 때문에 유량이 줄어들고 영양염류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조류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박혜경(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계속된 가뭄으로 물이 정체되고, 얼음이 빨리 녹아 수온이 높아져 조류가 늘어났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가뭄이 계속돼 당분간 오염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환경부는 폐수 배출업체 등 오염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조류발생의 원인이 되는 영양염류를 줄이기 위해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