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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나라가 세계 최저 출산국 딱지를 뗐습니다. 또 이민 나가는 사람보다 이민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은 순이민 유입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미국 인구 조회국이 오늘 발표한 내용을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인구 통계 연구기관인 인구 조회국은 연례 보고서인 2008 세계 인구 통계표에서 한국이 2년만에 세계 최저 출산국에서 벗어났음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과 지난해 연속해서 가임 여성 1인당 출산율 1.1명으로 타이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기를 안 낳는 나라였지만 올해는 1.3명으로 나아졌다는 겁니다. 그러나 출산율 1.3명은 일본, 독일 등과 함께, 세계 최저 출산율 6위권입니다. 1자녀 갖기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의 실제 출산율 1.6명보다도 낮고, 세계 평균 2.6명과는 차이가 큽니다. 이 때문에 오는 2050년이면 한국 인구가 지금보다 600만명 이상인 13%나 줄어 들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오늘 발표에서 주목되는 건 우리 나라도 이제 순수 이민 유입국으로 전환했다는 겁니다. 우리 나라로 이주하는 사람수가 외국으로 이민가는 사람 수보다 천명당 1명 꼴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등, 우리 사회도 다문화 다민족 상황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중국과 함께, 고도의 기술을 가진 두뇌들이 모국으로 되돌아가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