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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미국 중서부지역 최대 여행사가 중국여행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에 경제보복을 하는 데 맞대응한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한국, 유럽 등의 여행상품을 판매해 온 샤프여행사(대표 김재환)는 현지시간 25일 여행상품 중 중국으로 가는 상품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의 매니저인 캐롤 김씨는 "사드 문제로 중국이 한국 관광을 못 하게 하는 조치를 내리고 있는데, 우리도 이에 맞서 중국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여행사는 일간신문 전면광고를 포함해 1주일에 5∼6회 내보내는 여행상품 광고에서 최근 2주 동안 중국여행은 삭제했다. 이전에는 베이징 3박4일, 홍콩 3박4일, 중국일주 9박10일 등의 다양한 상품으로 여행객을 모집했다.

김 씨는 "우리 여행사 전체 매출 중 중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된다. (다른 여행사에 비해) 중국여행 상품을 상당히 많이 판매하는 편"이라면서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맞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여행상품 광고를 뺀 대신 한국여행 상품 광고를 강화했다. 중국의 한국관광 중단 조치로 어려움을 겪을 고국의 업체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이다.

샤프여행사는 미국 중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0여 개 한인 여행사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을 시작한 지도 30년이 넘는다. 샤프여행사는 언제까지 중국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경제보복을 지속하는 한 계속 판매중단한다는 게 현재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