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복원 사업 차질 _베토 마이아 드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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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해시가 가야사 복원 사업의 하나로 수로왕릉 주변을 한옥 거리로 만들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참여 부족 등으로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어 한옥생활 체험관도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래된 집들이 많은 수로왕릉 주변 거리입니다. 김해시는 이 지역을 전주 한옥촌과 버금가는 고풍스러운 한옥촌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최고 5천만 원의 재건축과 개축 비용을 무상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거의 무관심에 가깝습니다. <인터뷰> 정영식 (마을 주민) : "돈이 안된다. 아무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비용입니다. 주민들은 한옥을 짓는다고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데다 수억 원의 건축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업을 추진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재건축을 한 것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인터뷰> 천정희 (도시디자인 과장) : "직원들이 설득하고 있다." 왕릉 길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김해시가 57억 원을 들여 만든 한옥생활체험관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고풍스런 한옥 체험관과 어울리지 않는 주변 환경으로, 관광객들에게 고급 숙박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해시가 보완책 마련을 늦추면서, 가야사 복원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