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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학기부터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전국 33개 공과대학에서 강사로 나섭니다. CEO들의 대학 출강은 산업 현장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공대 우대 정책이 잇따라 나와도 공과대학 학생들은 여전히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경태(서울대 대학원 응용화학부): 대학원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요즘 고시공부한다든지 군대 갔다 와서 유학간다든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기자: 맥빠진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선배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공대 출신 CEO 111명이 올 가을 학기부터 전국 33개 공대 출강에 50여 개 강좌를 맡게 됩니다. ⊙조정호(코오롱 사장/섬유공학 전공): 얼마든지 CEO도 될 수 있고 역사의 주역이 되는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강의에서 특별히 강조해서 가르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하진(네띠앙 사장/산업공학 전공): 공학적인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것은 향후에 자신이 음악을 하든가 또는 경영을 하더라도 아주 좋은 자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CEO의 공대 강의는 이미 올봄 시범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최태원 SK 회장 등 CEO 5명이 서울대에서 강의를 했고 당시 청강생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단도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를 찾아가 강연을 하는 등 각 기업들은 공학인재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병호(산자부 산업기술국장): 성공한 기업인들로부터 자기의 미래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희망을 갖게 된다는 그런 이점이 있습니다. ⊙기자: 산업자원부는 내년에는 강좌 수를 더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