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광버스 추락사고 원인, 브레이크 과열 추정_법학 포커 나누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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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7명의 사망자를 낸 이틀전 강릉 진고개 버스추락사고 원인도 브레이크 과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마는 이처럼 경사와 굴곡이 심한 산간 고갯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에만 의존해서는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저단 기어를 사용하라는 안전수칙 꼭 지키셔야 합니다.

강릉방송국 권혁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권혁일 기자 :

고갯길을 내려가는 차량들이 한결같이 브레이크등을 밝힙니다.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 승용차 운전자 :

초행길이기 때문에 커브 돌기 전에 계속 밟고 내려와요.


⊙ 권혁일 기자 :

이 때문에 고갯길 중턱에서는 차체를 식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동장치가 한껏 달아올랐기 때문입니다. 트럭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아예 차선을 막았습니다.


⊙ 이회철 (버스운전자) :

내가 급하니까 브레이크를 자주 밟게 마련이라고, 운전이 미숙하면.


⊙ 권혁일 기자 :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브레이크 오일에 기포를 만들어 제동기능을 잃게 됩니다.


⊙ 성정제 소장 (교통안전공단 강릉검사장) :

브레이크 페달이 마치 스폰지를 밟은 것처럼 푹신푹신하게 돼 가지고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는 현상을.


⊙ 권혁일 기자 :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이 과열되면 마찰계수가 작아져 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4일 진고개 버스 추락사고 등 내리막길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는 대부분 브레이크과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내리막 길에서는 저단 기어를 사용하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입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