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비용’, 밀양 ‘지형’ 발목…‘김해’ 최고점_꿀벌 포커 데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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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해공항 확장안은 가덕도와 밀양에 큰 점수 차로 앞섰습니다.

가덕도는 건설 비용에, 밀양은 지형적 문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프랑스 용역업체가 내놓은 구체적인 평가 결과입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은 818점으로 가덕도를 200점 이상, 밀양엔 100점 이상 크게 앞질렀습니다.

접근 가능성과 생태 요소, 실현 가능성에 가중치를 둔 평가에서도 김해공항 확장안이 모두 앞섰습니다.

가덕도의 경우, 특히 막대한 비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활주로 2개의 공항을 짓는데 92억 달러, 10조 6천억 원이 들어, 김해공항을 늘리는 것보다 3배 가까운 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녹취> 장 마리 슈발리에(ADPi 수석엔지니어) : "가덕도는 자연적인 공항 입지로는 부적합합니다.비용이 많이 들고 건설도 어렵습니다."

밀양은 가덕도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안전성과 소음, 환경 측면에서 처졌습니다

<녹취> 장 마리 슈발리에(ADPi 수석엔지니어) : "밀양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신공항 입지에 가깝지만,지형적인 문제로 접근 가능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무리해서 신공항을 짓더라도 항공 수요가 충분치 않을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정윤식(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 "인천공항과의 거리가 실제 비행 시간으로는 25~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아주 근거리이기 때문에 (항공사가 인천과) 동시에 취항한다는 것은 힘든 결정일 겁니다."

결국, 적은 돈으로 환경 파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항공수요 등을 종합 고려할 때 김해공항 확장이 최선이었단 평가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