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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5.18 관련 부적절 발언으로 경고를 받았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또다시 실언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지율 하락세 속에 민심 청취에 나섰던 국민의힘은 김 최고위원 발언에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고 말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지난 12일 : "(전라도에 대해서 립서비스 한다고 한 거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닙니까."]

당 지도부의 공개 경고를 받고 사과한 김 최고위원이 2주 만에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결집해 민주노총과 맞서왔다며 치켜세운 겁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우파 진영은 사실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또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을 해서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지지율 하락세 속에 2030 민심 청취에 나섰던 당 지도부, 거듭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별로 그렇게 납득 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인 것 같습니다."]

당이 겨우 새 출발을 하는 단계라며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매사에 자중자애해야 한다,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민심에 어긋나는지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예 '제명'을 주장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당 윤리위 징계'를 주문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당에 대해서 민심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당 윤리위에서) 징계를 해야죠. 도대체 국민들께서 이걸 어떻게 보실까 정말 걱정이죠."]

전광훈 목사 예배와 미국 출장 등 광폭 행보에 나섰던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작 새 지도부 출범 뒤 6차례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절반을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