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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양식되는 김 종묘는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와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전남 해남에서 일반 김보다 성장이 빠르고 병에도 강한 순수 국산 김 종묘를 처음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해남 앞 바다에서 제철을 맞은 김 수확이 한창입니다.

망을 끌어올리자 일반 김보다 2배나 큰 김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가 재래종 김에서 우수 종자를 채취해 배양에 성공한 ’전남 슈퍼 김’ 1호입니다.

일반 김에 비해서 양식 기간이 15일 가량 짧고 병에 강한데다 색상과 질도 우수합니다.

<인터뷰> 김수항(김 양식 어민) : "2번째 수확할 때부터는 20일 정도면 채취 하거든요. 일반 김은 2번 할 때 슈퍼 김은 3번 한다고 보시면 돼요."

품질이 좋다보니 위판장에서 첫 거래도 일반김에 비해 30% 이상 비싸게 값이 형성됐습니다.

<인터뷰> 김동수(해남 수산기술사업소장) : "내년까지 시험양식이 끝나면 2012년부터 품종을 등록한 다음에 어민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부터는 국제식물보호협약에 따라 해조류 종자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 신품종 개발로 로열티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전남 슈퍼김 1호가 본격 생산되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