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국가안보전략 곧 발표…“중국은 경쟁국”_새로운 장난감 베토 카레로 소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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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정부가 내일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합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중국을 경쟁국으로 명시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경제적 대응에 나설 거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협력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합니다.

미국은 새 안보전략에서 중국을 경쟁국으로 명시할 것임을 트럼프 정부 고위 인사들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새 안보전략은 중국을 단순한 경쟁국이 아니라 위협국으로 볼 것이며, 트럼프 정부 내 대다수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게 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에선 두 정상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북핵 문제 해결에도, 무역 불균형 해소에도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중국에 대한 강경론이 대두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가장 공격적인 경제 대응조치가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미중 사이에 무역 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대형은행들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미국이 중국의 속국처럼 돼버렸다며, 새 안보전략이 이런 상황을 뒤집는 지침이 될 것이고, 북한의 행동에 대한 중국의 책임도 명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