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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양국 관계 개선 및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측면에서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방일로 12년 만에 정상 차원의 셔틀 외교가 사실상 복원되면서 북한과 중국 등의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노력도 더 힘을 받게 됐다는 이유에섭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일관계의 해빙으로 평가한 뒤 "화해를 향한 양국 정상의 조치는 한일 양국에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미국과 한일 간의 동맹에도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은 대(對)중국 보루를 만드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 지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 서로 잘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의 두 동맹국이 새롭게 페이지를 넘길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배경으로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위협, 중국의 공격적인 군 태세와 타이완 해협에서의 긴장 고조 등을 제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긴장을 줄이려는 조치와 웃으면서 악수하는 한일 정상의 사진은 한일 관계의 기조가 전환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 북한 및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의 의미를 부각했습니다.

이와 관련,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이 신문에 한국 내의 반일 정서가 강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이 '엄청난 정치적 위험'에도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대담하게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한일 양자 관계 개선과 함께 한미일 3국 관계 차원에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1910년부터 1945년 일본의 한반도 식민 지배에서 유래한 난제를 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