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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도 하루 30분만 걸으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뉴욕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듀크대학 연구 결과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 30분, 3km는 걸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 체중이 1.2kg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30분 정도 걷기운동을 한 사람들은 몸무게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매일 3km를 뛰는 사람들은 8개월 만에 1kg이 줄었습니다. 특히 매일 5km를 달리는 사람들은 3.6kg이 빠졌습니다. 아울러 운동량이 늘어날수록 몸무게뿐 아니라 지방질과 허리둘레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들은 미국의 경우 25살부터 55살까지 매년 평균 1파운드의 지방질이 늘어난다며 지방질이 늘어날수록 심장혈관 질환과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정부는 미국 성인의 60%가 체중과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