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장관 “EU, ‘손 봐주겠다’로 나오면 세금인하 전쟁으로 응수”_페널티 게임에서 돈을 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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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총괄하는 영국 장관이 내년 3월 말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렉시트 협상에서 EU 측이 영국을 혼내려는 태도로 나온다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세금인하 전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런던 금융지역 특구 행정기관인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 관계자들과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한 발언들이 요약된 메모를 입수했다면서 현지시간 어제(9일) 이같이 보도했다.

메모에는 "EU에 영국을 처벌하거나 영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협상과 합의안에 대한 욕구가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에 관한 질의와 관련해 데이비스 장관이 그렇게 나온다면 영국 정부는 기업들을 놓고 세금인하, 규제 완화, 다른 강력한 유인책들을 동원해 EU 회원국들과 경쟁을 벌이는 '대안 전략'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혔다. 또 "그는 프랑스 같은 EU 국가들은 자신들의 경제 모델들과 영국과 경쟁 능력에 믿음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런 발언은 프랑스와 독일 등이 브렉시트 결정을 계기로 영국에 있는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골적인 구애를 가속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 금융감독기관인 프랑스 시장규제위원회(AMF) 브누아드주비니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은행들이 프랑스 규제당국과 관계 등 이전 시 실질적인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런던이 금융 전문지식을 많이 갖고 있지만, 프랑스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파리로 이전을 희망하는 은행을 어떻게 규제할지는 환영할만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