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독자 타격 능력 강화…“공세적 구조로”_화이트 포커에서 포지션을 만드는 방법_krvip

軍, 독자 타격 능력 강화…“공세적 구조로”_포커 게임 하트_krvip

<앵커 멘트>

잇따른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로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은 물론 미국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우리 군도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독자적인 타격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화성-14형 발사 6시간여 만에 한미 양국 군은 각각 현무와 에이태킴스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맞대응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지휘부와 핵.미사일 기지를 공세적으로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준 겁니다.

<녹취> 송영무(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는 6월 29일 인사청문회) : "지금 방어적으로 되어있는 군 구조를 공세적이고 적극적 구조로 바꿔서 우리 국군에게는 승리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한미연합사의 작전계획에 따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맞춤형 억제 전략은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은 독자적 선제타격이 가능한 킬체인과, 다량의 미사일을 쏟아붓는 대량응징보복체계, 그리고 특수작전부대 운용을 통한 적 지휘부 제거 체계 등의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무(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킬체인이나 대량응징보복체계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만든 것이거든요. 북한이 아예 핵 미사일을 발사할 엄두를 못 내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니냐."

군당국은 또 한미미사일지침을 개정해 사거리 800km 국산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1톤으로 늘리거나 아예 중량 제한을 철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군사경계태세를 평시 최고단계로 2단계 격상한데 이어

글로벌호크와 U-2기 등 첨단 정찰.감시자산의 한반도 투입을 미군 측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