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후분양제 재검토” _투명한 포르쉐 슬롯카 버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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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등하는 아파트 값을 잡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추진됐던 후분양제도 도입이 전면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제정책 수장인 경제 부총리가 공식적으로 후분양제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어제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후분양제와 관련해 재검토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권오규 (경제 부총리): "다만 공공 부문에는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도록 돼 있습니다만 이번 여러가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에 후분양제 부분에 대해서도 좀더 신중하게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입장은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도 언급돼 재경부는 후분양제 도입 보류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박병원 (재경부 차관): "일부 수정 필요성은 관계기관간 논의가 끝난 뒤에 그 부분에 대해 발표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후분양제 도입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건교부 강팔문 주거복지 본부장은 공공 주택에 대한 후분양제 일정이 일관되게 추진돼 이미 법적 정비를 마친 상태라며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는 기존 방침대로 후분양제를 앞당기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또 다른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신뢰를 얻지 못하는 정부 정책이 부처간 이견으로 더 흔들리면서 후분양제 도입은 물건너 갔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