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고 120mm 비_목장 주인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강원도에는 이 시간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2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 바람까지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강원도는 그동안 가뭄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비, 바람 피해가 우려 된다고요?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강원도에 내리는 비가 지금도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뭄 때문에 메말랐던 하천도 계속해서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 이시각 속초와 고성,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이 96.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삼척 원덕 81.5, 미시령 77.5, 그리고 양양 영덕 74 mm 등입니다.

내일(8일) 새벽까지 영동지역에는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 영서지역에도 5에서 40밀리미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전 9시를 전후로 강풍특보도 발효될 예정입니다.

동해 해상에도 최대 초속 18미터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오전 7시를 기해 풍랑특보가 내려져 각 항포구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산불이 났던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지역의 경우, 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이나 산사태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자치단체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