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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빼돌린 남의 개인정보로 백여 차례나 차를 빌려 타고 이용요금도 내지 않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들은 모두 10대였는데, 개인 정보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성 두 명이 주차돼 있는 차에 타 시동을 겁니다.

자기 차를 모는 듯 평범한 모습이지만, 이들이 탄 차는 자동차 공유 앱으로 빌린 대여 차량.

입력한 개인 정보 역시 남의 것이었습니다.

18살 이 모 군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빼돌린 남의 정보로 100여 차례에 걸쳐 차를 빌려탔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와 이름 등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차를 빌릴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자동차 이용 요금은 물론, 함부로 차를 몰다 나온 과태료도 정보를 도용 당한 사람이 냈습니다.

과태료에 자동차 수리비까지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인천에서 운전하는 사람이 경상도까지 가서 운전할 저기(상황)도 아니고...믿을 수 없고 황당하죠, 그게 날라오니까."

경찰 조사 결과 이 군은 과거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일하면서 빼돌린 고객 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노연근(인천 남동경찰서 지능1팀장) : "사장의 개인 메일함에 이게 보관이 된 게 있어가지고, 그걸 빼서 돌려가면서 사용을 한 거죠."

경찰은 이 군 등 열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비슷한 피해 사례를 모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