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더 강해진 고용훈풍…‘필립스곡선’ 기대하는 연준_포커하우스 두꺼운 팁 감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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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의 훈풍이 한층 강해지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4.1%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된다.

'완전고용 실업률'이란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실업률을 의미한다.

일각에선 올해 3%대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업수당 청구가 급감한 것도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건으로 전주 대비 4만 천 건 줄었다고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는 1973년 2월 이후로 4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실제 인종, 경력, 업종을 불문하고 일자리가 증가하는 신호는 잇따르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상대적 차별을 받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업률도 지난해 11월 6.8%로 하락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완전고용'으로 신규 인력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재소자는 물론이거니와 범죄 전력자나 무경험자, 장기실업자까지 고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여기에 애플은 앞으로 5년간 미국 경제를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38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2만 명의 추가 고용을 예고했다.

현재 애플은 미국 전역에 8만4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탄탄한 고용시장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떻게 작용할 지다.

일반적으로는 실업률이 떨어지면, 임금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는 게 경제학의 통설이다.

실업률과 임금·물가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이른바 '필립스 곡선'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임금상승률은 3%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실업률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임금은 더디게 오르는 것이다.

물가 역시 연준의 목표치(2%)를 밑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필립스곡선이 사라지면서 통화정책 당국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연준으로서는 임금과 물가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